좋은글 & 책

징기스칸 이야기

과정에서 오는 행복 2012. 1. 31. 23:35
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아홉 살 때 아버지를 잃고 마을에서 쫗겨났다.

가난하다 말하지 말라.
나는 들쥐를 잡아먹으며 연명했고, 
목숨을 건 전쟁이 내 직업이고 내 일이었다. 

작은 나라에서 태어났다고 말하지 말라. 
그림자 말고는 친구도 없고, 
병사로만 10만, 백성은 어린애, 노인까지 합쳐 200만명도 되지 않았다. 

배운 게 없다고, 힘이 없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내 이름도 쓸 줄 몰랐으나
남의 말에 귀 기울이면서 
현명해지는 법을 배웠다. 

너무 막막하다고 그래서 포기해야겠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목에 칼을 쓰고도 탈출했고
빰에 화살을 맞고 죽었다 살아나기도 했다. 

적은 바깥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었다. 
나는 내게 거추장스러운 것을 모두 깡그리 쓸어버렸다. 

나를 극복하는 순간,
나는 징기스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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