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인의 서재
도서관 대출실을 지나가다 몇 달전에 추천도서로 선정된 지식인의 서재라는 책을 보았다. 여러 지식인들이 자신의 책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누구는 책을 속독을 하고, 누구는 책을 정독을 하고, 누구는 책을 보며 감정이 동요되며, 누구는 저자와 대화를 하듯이... 정답은 없다. 자기에게 맞게 읽으면 되는 것이다. 독서를 한다는 건 저자의 지식을 얻는 것도 있지만, 중요한 건 자신의 세상을 보는 지식을 넓혀준다는 것이다. 인간이 HDD와 다르다는 건, HDD는 단순히 검색하여 지식을 저장하지만, 인간은 책을 읽음으로써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의 생각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저자의 지식을 자신만의 생각으로 받아들이라는 것이다. 저자가 반드시 답이 아니고, 저자의 생각이 항상 옳..